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단다.
by 사소함에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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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어리석음, 그 끝...




이 영화 보면서 뚝방전설이 계속 생각났는데 말야.

주제나 설정 등이 거의 비슷한데

결론은 완전 극과 극이지.


뚝방전설 감독은 어린 시기 치기로 몇번 싸운 걸 가지고 그 아이들의 운명을 바꿀 생각은 없다며,

어린 애들이 죽고 심하게 다치는 걸 보기 싫어서 적당히 사회에 섞여 살아가는 걸로

귀엽게 마무리졌다고 했거든.


근데 '폭력써클'은 진짜 끝까지 간다.

그것도 아주 현실감있게...

'폭력써클' 애들이 어떻게 무사히 살아남았다면

나중에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이 돼서 어차피 다른 놈한테 칼 맞고 죽겠지...

아니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처럼 학교도 뜨고 동네도 뜨고

노량진 어느 학원에서 검정고시 준비할 거고...


남자들의 어리석음, 그 끝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그 어리석음이 비웃음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안타깝다는 것....

남자들 스스로도 그게 어리석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밖에 없으니까...


기대 안했는데 정말 영화 잘 봤다.

 
by 사소함에멈춤 | 2006/10/17 22:12 | move on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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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rayfox at 2006/10/18 09:09
마음이-도 봤네. 그건 어때?
가을로-는?
Commented by 사소함에멈춤 at 2006/10/18 13:32
마음이는 완전 뻔하고 촌스런 이야기...
근데도 난 울었다는 거....ㅡㅡ;;
난 동물 나오는 영화는 무조건 울어버리니까...ㅡㅡ;;;

가을로도 다른 평들은 그닥 나쁘진 않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심...
대사들이 너무 닭살스럽드라....ㅡㅡ;;;
Commented by grayfox at 2006/10/19 10:24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들은 보고 싶은게 없어.
담주도 그냥 그렇고.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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