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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그냥 제 개인 공간으로 쓸 거구요.
공식(웬 공식;;;) 블로그는 http://blog.naver.com/isooeye 이곳으로 합니다. 이곳을 없앨까도 생각했는데 쌓아놓은 포스트가 아깝네요. 이곳 방명록은 없앨 겁니다. 무슨 광고들을 거기다 해대는지...ㅡㅡ;; 할 말 있으시면 네이버 글로그 안부게시판을 이용해주세요. 그럼... 부지런히 업데이트하는 성실 블로거로 재탄생되도록 노력을 해보려고 애써 보려 마음을 먹어봅니다. ;;; 음,,, 피쑤!!! 오늘 여느 날처럼 새벽 6시 30분 눈을 떴습니다. 물론 핸드폰 알람 덕분으로요. 하지만 핸드폰을 쥐고 전 다시 잠이 듭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전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무대는 어느 교실이었습니다. 아마 고등학교인 것 같네요. 어떤 미친놈이 있습니다. 굉장히 난폭한 놈이죠. 거, 왜 나이트메어의 프레디나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하면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그 비슷한 공포를 풀풀 풍기고 있는 놈입니다. 편의상 '대가리'라 부르도록 하죠. 아 근데 이 '대가리'가 나를 죽일려고 계속 쫓아다니는데 그 좁은 교실에서 뛰어다니려니 죽겠습디다. 너무 힘들어서 잠깐 눈을 떴습니다. 6시 53분... 아직 일어나려면 7분이나 더 자야 하는군요. 그래서 또 눈을 감습니다. 감자마자 대가리가 다시 쫓아옵니다. 아.. 저는 미치는 겁니다. 7분만 더 자자. 8분도 아니고, 6분도 아니고, 7분만 더 자자는데 이 대가리 새끼가 왜 지랄이니? 저는 참다 못해 무기를 쓰기로 합니다. 그러니까 바로 손에 턱 들린 사냥용 장총. 총을 쏘면 펑 소리가 나야 되는데 '뿅' 소리가 납니다. 무슨 오락기인가요. 대략 난감해하며 그래도 쏩니다. 대가리가 총을 맞습니다. 아하, 이 새끼 바로 쓰러지네요. 피도 살짝 나는군요. 이제 됐군, 눈을 뜹니다. 7시 4분... 일어나야 합니다만 대가리 새끼의 최후를 다시 확인하고픈 욕망에 또 눈을 감습니다. 여전히 쓰러져 정신 못차리고 있는 대가리. 근데 이 새끼 슬금슬금 일어나네요. 이제는 아주 좀비가 돼서 쫓아옵니다. 저는 뛰어다니며 사냥용 장총을 쏘아 댑니다. '뿅' '뿅' '뿅' '뿅'... 근데 대가리 새끼 멀쩡하네요. 안되겠습니다. 저는 대가리 새끼의 대가리에 총을 조준해서 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쫓기면서 조준까지 하려니 저는 더 피곤해집니다. 여하튼 놀라운 실력으로 대가리 새끼의 대가리에 총알 구멍을 냅니다. 여러분은 이 구멍이 최소 '주먹만할' 것이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구멍, 무슨 '바늘구멍'입니까. 제 총은 사냥용 장총이 아니고 바늘입니까. 쫓기는 저는 환장하기 시작합니다. 대략 5발 정도 쏜 것 같습니다. 국가대표급 조준 실력으로 그 다섯발이 다 대가리의 대가리에 명중했는데도 여전히 동공이 풀린 채 나를 쫓아오는 대가리 새끼.. 더욱 더 강력한 무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눈이 번쩍 뜨입니다. 7시 24분. 네, 오늘도 지각입니다. 끝... 거의 1년을 벼르고 별러서 사기는 샀는데 이 물건을 대체 어디다 써야 할지 대략 난감이네요. 적응기가 필요할 듯하니 사진을 올리는 것은 천천히...하하;;;; 업데이트가 다소(다소가 아닐텐데;;) 늦어지는 이유는 뭐 다른 거 없습니다. 주인이 게을러서죠. 뭐...ㅋ 네이버로 주소를 옮길까도 생각중이고.. 2세대 네이버가 좀 괜찮은 것 같네용...하하;;; 오늘은 일단 음악만 바꾸고 갑니다. 에효... 블로그... 놓치고 싶지 않아... 우리나라 영화판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내 마음 속, 머릿 속에서 그렇다는 것. 요 근래 어쩌다보니 다큐멘터리 영화 3편을 연달아 보게 됐는데 비록 같은 장르라 할지라도 느껴지는 감정은 서로 참 많이 달랐습니다. ![]() 사이에서(감독/이창재) 신내림, 접신, 사주, 팔자 같은 아주 섹시한 소재를 기존의 방송에서처럼 흥미와 호기심의 대상으로 삼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신의 의지에 의해 운명이 결정지워진 무당들의 애환을 따뜻한 손길로 쓰다듬는 작품입니다. 관객들 울리지 않으려고 우는 장면을 길게 편집하지 않았다는 이창재 감독은, 그래도 관객들이 울어서 참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작품처럼 진중하고 조용하고 이성적인 분이셨습니다. 허나 덤덤한 내레이션처럼 건조하게 무당들을 바라보는 듯하지만 '사이에서'의 무당들은 그 어느 무당들보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을 믿지는 않지만 철떡같이 천지신명님을 믿으며 인생을 살아내는 그들을 이해할 수는 있었습니다.
![]() 디어평양(감독/양영희) 이념을 달리하는 아버지와 딸. 그러나 굳건한 이념의 폐쇄성이 아무리 단단하다 할지라도 아버지의 가슴 깊이 차곡차곡 쌓인 사랑마저 무위로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이념을 가운데에 두고 대립하는 두 부녀의 갈등을 예상하고 본 영화는 엔딩으로 갈수록 이런 나의 다분히 정치적인 계산을 농락하듯이 끝내 눈물을 뽑아냅니다. 그것도 아주 격정적인 눈물이었습니다. 딸에게 북한국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져도 좋다는 아버지의 쓸쓸한 결정에도 끄덕없었는데, 아버지가 병상에 몸져 누워 투병하고 있을 때 아내를 사랑한다는 고백에는 정말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 어떤 장치도 없이 홈비디오 하나로 가족의 대화를 담았을 뿐인 이 다큐멘터리는 과연 영화라는 텍스트에 형식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묻게하는 진정성이 넘치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아빠 생각이 참 많이 나더군요.
![]() 비상(감독/임유철) 슬픔의 눈물보다 기쁨의 눈물이 더 많이 흘렀던 영화. 나는 지금 치열하게 살고 있는가, 반문하게끔 하는 아주 가슴 찔리는 영화. 영화의 역동성만큼이나 임유철 감독님도 참 의욕에 넘치시고 인생을 재미나게 사시는 젊은 분이시더라고요. 세상을 살면서 아직은 그 어떤 것에도 미치도록 열정적이지 못했던 사람들은 부끄러워 할 만한 참 젊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솔직하고, 순진한 작품이었습니다.
그간 극장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본 일이 거의 없었는데 앞으로는 자주 봐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했던 세 작품이었습니다. 내 인생도 이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드라마틱하다고 믿으면서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냅니다.
내가 요즘 하고 있는 프로그램 코너에서 썼던 대본임. ------------------------------------------------------------------------------------------- ‘눈부신 하루’에는 한국과 일본, 이질적이면서도 많이 비슷한 이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청춘들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episode 1> 한국사람인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때 숨겨놓았다던 보물을 찾아 제주도에 온 재일교포 3세대, 미에와 에이코 두 소녀의 여행, 첫번째 이야기 ‘보물섬’입니다. 이 여행에서 두 사람은 여러 한국사람들과 맞닥뜨리며 이질감과 갈등을 느낍니다. 결국에 밝혀지는 소녀의 비밀은 그동안 이 두 소녀가 얼마나 커다란 정체성의 고민을 갖고 있었는지 새삼 되새겨줍니다.
episode 2>
두번째 이야기 ‘엄마찾아 삼만리’에는 어릴 때 헤어진 엄마가 일본에 있다는 확실치도 않은 사실 때문에 막연히 일본을 동경하는 소년 ‘종환’이 있습니다. 종환은 항상 그리워했던 도쿄로 떠나기 위해 사기를 치는 등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여비를 마련하지만 종환의 얼굴에는 희망보다는 절망의 그림자가 더 짙습니다. 지친 종환의 무덤덤한 표정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젊은이들의 건조한 상념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episode 3>
마지막 에피소드, ‘공항남녀’의 일본남자와 한국여자는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말이 통하지도 않는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의 말을 알아듣든지 말든지 상관없이 이야기를 나누지만 묘하게도 서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마도 이질적인 언어, 내지는 문화를 초월한 진심의 힘을 표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눈부신 하루’에 담긴 세 가지 에피소드는 한일 관계를 다룬 기존의 정치적이고 선동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단지 한국과 일본에 살고 있는 평범한 젊은이들의 방황과 정체성 찾기의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를 향한 날카로운 역사 인식은 부족하다 할지라도, 주인공들은 미묘한 한국과 일본의 사이에서 정체성을 고민하기도 하고 권태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다른 한편 두 나라의 관계에 따뜻한 온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은 여운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 ------------------------------------------------------------------------------------------------ 덧붙여, 두번째 에피소드 "엄마찾아 삼만리"에 나오는 종환 역에 김동영 보고 완전 반했지요. 제임스딘의 반항아 포스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강렬했던 그 어둠의 포스는 내가 본 청춘영화의 그 어느 주인공보다 막강했었더랬지요. 그래, 이 놈 떡잎이 심상치 않다. 이 놈은 나중에 뭐가 되도 될 놈이다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후 나오는 작품마다 맡는 역할이 다 안습... 존재감 거의 없음이니... 안타깝기 그지 없어요. '여교수의 은밀한 유혹'에서는 발 헛디뎌 수영장 바닥에 쳐박혀서 바로 뒤지질 않나, '짝패'는 완전 악당 이범수의 어린 역으로 나왔는데 존재감 제로, ㅡㅡ;; 아... 아깝다, 아까워... 대한민국에서 흔치 않은 이 어둠의 포스를 이렇게밖에 활용을 못하다니... 내가 영화감독이라도 해서 얘를 주인공시키든가 해야지, 원... 하여튼 이 영화에서 두번째 에피소드는 백미 중에 백미. 너무 좋지요. 하하;;;
쓸데 없이 뭐 이래 길게 썼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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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소함에멈춤 at 02/04 오나전 자랑하는고돠. .. by grayfox at 02/04 저두 제 카메라를 구경하.. by 사소함에멈춤 at 02/02 아놔... 이런 꿈 너무 자.. by 사소함에멈춤 at 02/02 네이버로 얼릉와~~~ .. by 후훗.. at 02/02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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